여름철의 환경 및 관리방법

엄태창 2016.04.22 15:43 조회 수 : 1269

◈ 여름철의 습도에 대하여

 

   기타의 안정적인 습도는 평균 50% 전·후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여름철의 평균 습도는 70% 전·후이며, 장마철 또는 비오는 날의 경우에는 80% 이상의 습도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 여름철 과다한 습도에 의해 기타에 발생되는 현상

 

습도가 높아지면 지판 및 공명통에 함수율이 높아집니다.

이런 경우 줄의 장력때문에 네크가 앞으로 휘는 현상(Up Bow)을 더욱 빠르게 진행되도록 만듭니다.

네크가 앞으로 휘는 현상(Up Bow)이 발생되면, 지판과 줄의 간격이 멀어져서 절대음정이 불확실해 집니다.  또한 왼손 운지의 활용을 매우 힘들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줄과 지판의 안정적 간격은 4.0mm~4.5mm(어쿠스틱기타는 2.2mm~2.4mm)입니다.

안정적 줄의 간격이라 함은 6번줄을 기준으로 12플랫의 음쇠 상단으로부터 6번줄 굵기의 밑부분까지의 거리를 의미합니다.

공명통 안의 과다한 습도로 인해 기타 앞판의 심한 물리적 굴곡현상이 발생되기도 하며, 이 현상으로 인해 음의 변화가 초래하기도 합니다.

   

◈ 여름철 기타 관리 방법

 

여름철 장마가 시작되는 시기인, 대략 6월말 7월초 정도부터, 9월중순(또는 9월말) 정도까지의 관리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기타를 연주하고 난 후 더 이상 연주를 필요로 하지 않을 경우, 반드시 줄감개를 5~6바퀴(어쿠스틱기타는 1~2 바퀴) 정도 풀어 주십시오.

    낮시간 동안에 잠시 쉬었다 다시 연주하셔야 할 경우에는 줄까지 풀으실 필요는 없고, 다만 잠시라도 실리카겔을 넣어놓은 케이스에 넣어 보관해 주시는게 좋습니다.

    이유는 기타를 거실같은 곳에 세워두시면 계속 습기를 먹을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적어도 주무시는 시간에는 반드시 기타줄을 풀은 기타를 케이스에 넣어 보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하는 것은 줄의 장력을 느슨하게 하여 네크가 앞으로 휘는 현상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함 입니다.

이러한 방법은 기타의 음향성 및 기능적 요소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안심하시고 실행하셔도 됩니다.

 

실리카겔 200g을 기타케이스 안의 빈 공간에 넣어 두고, 줄을 5~6바퀴(어쿠스틱기타는 1~2바퀴) 풀어놓은 기타를 케이스에 넣어서 보관하십시요.

    이 때에, 한여름이어도 비가 내리지 않는 날은 기타의 헤드위치 뒤쪽 여백에 100그램짜리 1개만 넣어두시면 좋으며, 비가 내리는 날에는 200그램을 모두 넣어두시는게 좋습니다.

 

여름철의 높은 습도에 실리카겔 200g은 탁월한 제습효과를 발휘합니다.  외부습기가 케이스 안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케이스를 반드시 잠가주셔야 합니다.  실리카겔은 반드시 200g 이어야만 제습효과가 있습니다.

 

이 실리카겔은 장마철이 지난 후, 습도가 안정적으로 50% 전·후로 유지되는 시기에는 케이스로부터 빼내어 버리십시오

    (우리나라의 경우 대략 6말 7초~9중순 또는 9월말 까지만 사용함)

   

 

※ 실리카겔 사용시 주의사항

 

❶ 실리카겔을 공명통 안에 넣어 제습해야만 할 경우도 있지만, 이러한 경우는 반드시 제작가의 지시에 의해서만 실행하셔야 합니다.

❷ 실리카겔은 9월 중순 또는 9월말 정도까지만 사용하신후, 케이스로부터 꺼내어 버리십시오.  그 다음해에는 당해년도에 새롭게 입고되는 실리카겔을 사용하시는게 좋습니다.

    대체로 10월 초중순 이후에는 평균습도가 안정적이므로 실리카겔을 계속 활용하시면 오히려 건조한 상태가 되어 네크가 뒤로 휘는 현상(Back Bow)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실리카겔 사용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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